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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팽현준 기자 |
류중일호는 26일 오후 6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평가전에서 상무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평가전인 만큼 류중일 감독은 모든 선수들의 몸상태를 확인하길 원했다. 대표팀의 일부 선수들이 상무 소속으로 경기력을 체크했다.
대표팀은 선발투수 곽빈을 비롯해 2루수 김혜성-중견수 최지훈-3루수 노시환-지명타자 강백호-1루수 문보경-포수 김형준-유격수 박성한-우익수 최원준-좌익수 김성윤이 출전했다.
곽빈이 3이닝을 소화한 뒤 원태인이 2이닝, 장현석-정우영-고우석-박영현이 1이닝씩 책임졌다.
상무에는 선발투수 문동주를 비롯해 우익수 윤동희-유격수 김주원-2루수 김지찬-포수 김동헌(이상 대표팀)-1루수 전성호-지명타자 나승엽-3루수 구본혁-좌익수 변상권-우익수 박승규(이상 상무)가 나섰다.
문동주가 3이닝 동안 투구한 뒤 나균안이 2이닝을 던졌고. 이후 김영규와 상무투수 2명-최지민이 1이닝씩 나섰다.
5회까지 팽팽하게 맞선 두 팀이다. 투수진들이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대표팀 곽빈은 3회까지 3피안타를 허용했다. 3회초 윤동희에게 중전 안타, 김주원에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 위험에 처했지만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상무 소속으로 등판한 문동주는 3회말까지 2피안타 5탈삼진으로 역투를 펼쳤다.
이어 대표팀은 원태인이 4,5회초를 책임졌는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호투했다.
상무 소속으로는 나균안이 올라왔다. 나균안은 4회말 문보경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5회말에는 박성한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수비와 김성윤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극복헀다.
6회초 대표팀 마운드에는 장현석이 올라왔다. 1이닝만 소화한 장현석은 3명의 타자로 자신의 순서를 마감했다. 땅볼과 두 번의 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4개였고 128㎞대의 변화구와 153㎞의 패스트볼로 상대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6회말 팽팽했던 흐름을 깨트리고 대표팀이 득점을 만들었다. 6회말 대표팀은 최지훈의 볼넷, 강백호의 우전안타로 2사 1,2루에서 문보경이 좌중간 깊숙한 곳으로 안타를 쳤다. 2루주자 최지훈이 선취점을 만들었고, 1루주자 강백호까지 2,3루를 지나 홈으로 들어왔다.
상무는 마지막 홈으로 송구했으나 포수 김동헌이 볼을 잡는 과정에서 놓치며 2실점을 내줬다.
8회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대표팀은 9회초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리고 승부치기 상황을 대비했다. 무사 1,2루로 시작했다.
앞서 류중일 감독은 "여러 수비 상황을 준비해 선수들의 호흡을 지켜볼 것"이라며 "상대 감독에게 양해를 구해 1,2루 주자가 있다면 번트를 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평가전인 만큼 실전에서 발생할 여러 상황을 열어두고 연습에 돌입했다.
상무 선수들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박영현이 삼진 두 번과 뜬 공으로 마무리 했다.
9회말 공격에서는 반대로 무사 1,2루에서 득점을 만들기 위해 힘썼다. 타자로 나선 김지찬이 희생번트에 성공해 1사 2,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강백호, 문보경이 침묵하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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