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차관, 권순우 논란에 "페어플레이 정신 보여줘야" [항저우 이모저모]

입력2023년 09월 26일(화) 17:48 최종수정2023년 09월 26일(화) 17:48
권순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비매너' 논란을 빚은 권순우와 관련해 페어플레이 정신을 당부했다.

장미란 차관은 26일 최윤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에게 직접 전화해 "아쉬운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 대회는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국제무대이기 때문에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오늘 있었던 문제 행동은 상당히 유감이며 다시는 대한민국 선수단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권순우는 전날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카시디트 삼레즈(태국, 636위)에게 세트스코어 1-2(3-6 7-5 4-6)로 졌다.

하지만 패배보다 충격적인 것은 이후의 행동이었다. 권순우는 화를 참지 못한 듯 라켓을 내려쳐 부쉈고, 상대 선수의 악수 요청에 응하지 않고 코트를 벗어났다. 이후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퍼져나갔고, 해외 언론에도 보도됐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권순우는 다음날 삼레즈 선수를 찾아 전날의 일을 사과했다. 또한 자필 사과문을 통해 "경기 후에 보인 행동들에 대해 진심으로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면서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태극마크의 무게를 깊게 생각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성찰하며 모든 행동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최윤)은 9월 25일 진행된 테니스 남자 단식 32강전(한국 권순우 대 태국 삼레즈 카시디트) 경기 종료 후 발생한 권순우 선수의 비신사적인 행동에 대하여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대회 종료 후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상황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드리며, 다시 한 번 이번 일로 실망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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