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탈출', 눈덩이 된 가짜뉴스와 예고된 방울이 참극

입력2023년 09월 26일(화) 16:12 최종수정2023년 09월 26일(화) 16:14
7인의 탈출 /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7인의 탈출'이 가짜 뉴스의 파국을 보여주고 있다.

15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은 차원이 다른 피카레스크(악인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을 담고 있다.

현재 악인들의 악행은 회를 거듭할수록 대범해지고 있다.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또 추악한 비밀을 감추기 위해 시작한 거짓말은 방다미(정라엘)를 지옥으로 떨어뜨렸다. 평범한 한 소녀가 가짜뉴스에 휩쓸리는 건 한순간이었다. 진실 따위 중요하지 않은 현실은 잔혹했고, 자신들이 믿고 싶은 것만 보는 선택적 믿음만이 존재했다.

세상을 발칵 뒤집은 '방울이 사건' 비극은 시작됐다. 성공을 위해 한 소녀를 희생양 삼은 7인의 악인도 탄생했다. 절대 악인들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증이 모이는 가운데 핏빛 응징을 가할 '악의 단죄자' 매튜 리(엄기준)의 본격 등판이 예고됐다.

가짜뉴스는 한모네(이유비)의 이기심에서 비롯됐다. 한모네는 진창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 스타를 꿈꿨다. 그러나 오디션에 합격해 꿈에 다가선 순간 악몽이 시작됐다. 자신의 민낯을 알고 있다는 제보에 초조해진 그는 방다미를 소문의 주인공으로 바꿀 계략을 세웠다.

양진모(윤종훈)는 한모네의 제안에 본격적이고, 자극적인 판을 짰다. 작정하고 남의 인생을 짓밟아도 티가 나지 않아서 일명 '얼굴 없는 살인자 놀이'라고도 불리는 가짜뉴스를 생성해 '주홍글씨' 채널을 오픈, '명문고 미술실에서 몰래 출산한 방울이'라는 자극적인 키워드로 사람들을 선동했다.

가짜뉴스의 파괴력은 잔인했다. 자극적인 가짜뉴스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 재생산되면서 몸집을 부풀려갔다. 방다미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도 한순간이었다. 진실 따위 상관없고, 세상이 믿고 있는 게 진실이었다.

악인들 역시 가짜뉴스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담임 고명지(조윤희)는 자신의 불륜 사실을 알고 있는 방다미 제거를 위해 자신이 목격자라고 나섰다. 금라희(황정음)가 눈엣가시였던 차주란(신은경)은 방다미가 임신을 하지 않은 사실을 알면서도 눈감았다. 여기에 '주홍글씨'에 '방울이 친모 금라희'를 제보했다.

세상을 충격으로 물들인 '방울이 사건'은 결국 참극을 초래했다. 사람들은 팩트체크 되지 않은 가짜뉴스를 무분별하게 소비하며 하나의 놀이처럼 즐겼다. 이로 인해 양부 이휘소(민영기)의 인생도 파괴했다. 그러나 의문의 총소리와 함께 방다미가 사라졌고, 가짜뉴스는 다시 진실로 둔갑했다.

심지어 이들을 향한 가짜뉴스가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것임을 알고 반격에 나섰던 방칠성(이덕화) 회장이 악인들의 손에 당하며 새 국면에 돌입했다. 악인들이 원하는 세상, 그들은 언제까지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예고편에서 그려진 '악의 단죄자' 매튜 리의 등장이 기대된다.

'7인의 탈출' 5회는 29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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