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한국 양궁, 항저우 AG 출격…내일(27일) 출국

입력2023년 09월 26일(화) 15:19 최종수정2023년 09월 26일(화) 15:19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 최강'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이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1년 연기돼 올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지난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8일까지 개최된다.

리커브와 컴파운드로 나뉘어 진행되는 양궁 경기는 10월 1일 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7일까지 7일간 항저우에 위치한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종목에는 대한민국 리커브, 컴파운드 남녀 각 4명의 선수가 출전해 개인전과 남·여 단체전 그리고 혼성 단체전에 걸린 총 10개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세계양궁연맹(WA)의 경기 방식과 규칙에 따르며, 개인전 본선에는 국가당 최대 2명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원칙에 따라 예선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선수 간 각 종목 상위 2명의 선수가 본선에 오르게 된다. 남·여 단체전은 예선 상위 3명이 한 팀이 되어 본선에 출전하고 혼성 단체전은 상위 각 1명의 선수들로 구성돼 본선에서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개최되는 국제 스포츠 대회로, 상향 평준화된 아시아 정상급 궁사들과의 대결을 통해 다시 한번 양궁 최강국으로써의 입지를 다질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가 더욱 중요한 이유로 이번 아시안게임 리커브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을 통해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남·여 개인전에서 각각 상위 2명의 선수에게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되며, 혼성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이 남녀 출전권 1장씩을 확보하게 된다. 대한민국 리커브 남자 대표팀은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에 있을 파리올림픽 출전권 3장을 확보함에 따라 이번 대회를 통해 추가 티켓을 확보할 수 없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던 여자 대표팀에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최대 1개의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기회가 된다. 이번 대회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경우 여자 개인전에서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더라도 국가별 쿼터는 1개로 제한된다.

대한양궁협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이번 대회에 출전할 최정예 선수단 구성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6개월간 총 5차례에 걸쳐 대표 선수를 선발했다. 리커브 남자부에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오진혁(현대제철)과 최근 물오른 기량으로 국내·외 메달을 휩쓸고 있는 이우석(코오롱)이 출전한다. 김우진과 오진혁은 각각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세 번째(2010, 2018)와 두 번째(2014)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부에는 올림픽 사상 첫 3관왕에 오른 안산(광주여대)을 중심으로 최근 2023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채영(현대모비스)과 베테랑 최미선(광주은행) 그리고 올해 국제무대 데뷔 후 단숨에 대표팀 에이스로 거듭난 신궁 임시현(한체대)이 출전한다. 김제덕, 안산, 최미선은 개인 첫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있으며, 명실상부 세계 최강인 우리 리커브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명예회복과 동시에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초 컴파운드 종목의 국제 경기력 강화를 위해 전(前) 컴파운드 세계랭킹 1위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컴파운드 지도자인 리오 와일드(미국)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며 기량을 한껏 끌어올린 컴파운드 대표팀도 이번 아시아 무대 정상을 겨냥한다.

컴파운드 남자 대표팀에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여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김종호, 최용희(이상 현대제철)와 소채원, 송윤수(이상 현대모비스)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들과 함께 한국 컴파운드 차세대 에이스 양재원(상무)과 동호인 출신으로 화제가 된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이 남자부에, 올 시즌 국제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유현(전북도청)과 조수아(현대모비스)가 여자부에 힘을 보탠다.

대표팀은 27일 낮 12시 25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격전지인 중국 항저우로 출국할 예정이며 28일부터 현지 적응 훈련과 공식 연습을 통해 최종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김성훈 총감독은 "아시안게임은 올해 가장 중요한 대회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더 강해진 양궁 대표팀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경기는 토너먼트가 시작되는 10월 2일부터 아시안게임 공식 중계 채널인 MBC, SBS, KBS, TV조선, SPOTV와 PC 모바일 중계는 SPOTV NOW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대표팀은 대회 종료 후 10월 8일 오후 6시 10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며, 2024 파리올림픽 전 종목 출전권이 걸려있는 11월에 있을 2023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대비해 집중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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