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말고 외야수' 윤동희를 선택한 류중일의 속내

입력2023년 09월 22일(금) 17:29 최종수정2023년 09월 22일(금) 17:33
윤동희 / 사진=롯데 자이언츠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투수를 뽑으리란 예상을 깨고 외야수가 선발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와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2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교체가 확정된 KIA 이의리를 대체할 선수로 롯데 외야수 윤동희를 확정했다.

위원회는 이의리가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 중이나 대회 기간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의리는 21일 류중일 감독 앞에서 1.1이닝 동안 2피안타 3사사구 5실점 4자책으로 무너졌다.

위원회는 전문 외야수 및 우타자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논의 끝에 윤동희를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윤동희는 현산초-대원중-야탑고를 졸업했고,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4순위로 롯데에 뽑혔다.

윤동희는 아마 시절 유격수로 활약했으나 롯데 입단 후 외야로 수비 포지션을 변경했다. 아직 외야 경험이 적은 만큼 낙구 지점 파악은 아쉽지만 엄청난 운동능력으로 공을 잡아낸다. 유격수 출신답게 어깨도 좋다. 이번 시즌에도 2개의 보살을 성공시켰다.

교체 전까지 대표팀의 외야수는 최원준, 최지훈, 김성윤 셋뿐이었다. 윤동희의 합류로 대표팀은 라인업을 더욱 매끄럽게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또한 13명의 야수 중 우타자는 김동헌, 김형준, 노시환이 전부였다. 스위치히터인 김주원을 포함하더라도 타선의 좌편향이 심각했다.

윤동희는 우타자답게 왼손 투수 상대로 강점을 보인다. 올 시즌 우타자를 상대로 타율 0.280 OPS 0.672를 기록했고, 좌투수 상대로는 타율 0.323 OPS 0.730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좌투수의 체인지업에 타율 0.467로 매우 강했다. 좌투수는 보통 우타자에게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상대가 좌타 일색 타선을 저격하기 위해 좌투수를 기용한다면 윤동희는 훌륭한 조커 카드가 될 수 있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내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시작하며, 오는 28일 항저우로 출국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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