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PICK' 서울 삼성, 4순위 조준희 선택 시기는 '드래프트 직전'

입력2023년 09월 21일(목) 17:53 최종수정2023년 09월 21일(목) 17:53
사진=프로농구연맹
[잠실=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2023-2024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깜짝픽'의 주인공은 서울 삼성 썬더스였다.

서울 삼성은 21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조준희(세리토스대),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김근현(성균관대)를 지목했다.

깜짝 선택이었다. 보통 대학 졸업예정자를 선택했지만 서울 삼성은 두 선수 모두 드래프트 일반인 테스트를 뚫고 올라온 선수를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빅3'로 평가받는 문정현, 박무빈(이상 고려대), 유기상(연세대)에 이어 4순위로 누가 선정될지도 관심을 받았다.

예상대로 문정현(1순위·수원 KT 소닉붐), 박무빈(2순위·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유기상(3순위·창원 LG 세이커스)가 순서대로 지명됐고, 4순위 차례에서 단상에 오른 은희석 감독은 조준희를 호명하며 반전을 만들었다.

조준희는 특별한 이력을 갖고 있다. 캐나다 유학파 출신으로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지난 12일 진행된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맥스 버티컬 점프를 91.2㎝로 공동 1위에 오르는 운동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오늘(21일) 오전 진행된 트라이아웃에서는 공격적인 모습으로 16점을 뽑아내며 인상을 남겼다.

드래프트 일정이 끝난 뒤 은희석 감독은 조준희 선택에 대해 "쉽지는 않았다. 오늘 선택의 후회를 하지 않는다"며 "조준희 선수 선택을 원래 생각했었다. 대학 시절부터 뽑기 위해 알아봤었는데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해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드래프트 직전에 조준희를 선택하기로 결정했다.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 있었고, 오전 트라이아웃을 통해 보고 호명했다"며 지명 배경을 알렸다.

그리고 2라운드에서 선택한 김근현을 두고는 "지난해에도 고민했다가 뽑지 못했다. 김근현 선수가 다른 팀으로 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기에 뽑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근현 선수가 또 하나의 귀감이 되는 선수가 됐으면 좋곘다.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가 온다는 교훈을 알려주는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균관대를 졸업한 그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프로무대에 도전하고자 참가했고, 일반인 테스트를 뚫고 당당히 서울 삼성으로 입단하게 됐다.

서울 삼성은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외곽을 보강했다. 기존 아쉬웠던 가드진에 활력소를 불어넣길 바랬고, 조준희, 김근현을 통해 새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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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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