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금메달인데…' 男 배구, 인도에 11년 만에 충격패 [항저우 스토리]

입력2023년 09월 21일(목) 09:47 최종수정2023년 09월 21일(목) 10:20
사진=한국배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아시안게임이 공식 개막하기도 전에 한국 배구대표팀이 충격의 패배에 빠졌다.

한국은 20일 중국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인도에 세트 스코어 2-3(27-25 27-29 22-25 25-20 15-17)으로 패했다.

세계 랭킹 27위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선언했지만 세계 랭킹 73위 인도에 덜미를 잡혔다.

한국이 인도에 패한 것은 2012년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이후 11년 만이다.

1세트부터 쉽지 않았다. 한국은 25-25 듀스 상황에서 나경복(국방부)의 연타 공격과 상대의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듀스 상황이 펼쳐졌다, 27-27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상대의 오픈 공격을 허용 후 임동혁(대한항공)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며 27-29로 패배했다.

3세트는 인도의 흐름이었다. 15-22로 몰린 상황에서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전광인(현대캐피탈)이 분전했지만 서브 범실로 3세트를 내줬다.

4세트를 25-20으로 따낸 한국은 5세트에서 범실로 인한 실점과 상대의 블로킹 벽을 뚫지 못하며 15-17로 패배했다.

나경복이 31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전광인과 허수봉이 나란히 22점을 성공시켰다.

대표팀 에이스인 정지석(대한항공)이 컨디션 난조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한 수 아래로 봤던 인도에 패한 것은 치명적이다.

인도는 전날 캄보디아를 3-0으로 꺾어 C조 1위를 확정 지었다.

한국은 21일 캄보디아를 상대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캄보디아전을 승리하면 C조 2위로 1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는 19개국이 참여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1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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