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르소 1골 1도움' 인천, 20년 반에 ACL 본선 진출…하이퐁전 3-1 승

입력2023년 08월 23일(수) 11:36 최종수정2023년 08월 23일(수) 11:36
사진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20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행을 확정했다.

인천은 2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연장 접전 끝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창단 20년 만에 첫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게됐다.

동시에 인천의 본선 합류로 K리그 구단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무패 기록도 9경기가 됐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는 인천을 포함해 울산 현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가 본선에 나선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이번 경기 인천의 조성환 감독은 사흘 뒤 리그 일정을 앞뒀음에도 최정예 선수들로 선발을 꾸렸다. 천성훈, 무고사, 이명주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인천은 하이퐁을 상대로 우위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반 4분 하이퐁의 최전방 공격수 유리 마무테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인천은 다시 집중력을 높였고 전반 17분 좌측에서 무고사의 찍어찬 패스를 천성훈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정규시간 내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하이퐁은 인천 원정임에도 물러서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이에 인천은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후반전 제르소와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빠른 발을 가진 두 선수를 앞세웠으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침묵은 연장전에서 깨졌다. 연장 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제르소의 땅볼 크로스를 에르난데스가 마무리 지으며 2-1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후반 연장 추가시간에는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제르소가 득점을 터트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번 경기 최고의 활약을 제르소다. 제르소는 교체 투입 후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자신의 장기인 속도를 앞세워 하이퐁의 뒷공간을 파고들며 상대 수비 라인을 헤집어놨다.

체력적인 부담이 큰 연장에서도 저돌적인 모습으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인천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견인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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