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리더십 겸비한' 김천 이상민, 프로통산 100경기 달성

입력2023년 08월 21일(월) 14:25 최종수정2023년 08월 21일(월) 14:25
사진=김천상무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네 시즌 만에 프로통산 100경기를 달성한 이상민이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20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7R 전남드래곤즈와 원정경기에서 1대 2로 패했다. 이날 이상민은 선발 출전해 개인 프로통산 100경기를 달성했다.

경기 후 이상민은 "우선 경기를 패해서 아쉽다. 기록적으로 영광스러운 순간이고 앞으로 200경기, 300경기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싶은 욕심이 있다. 매 경기 차근차근 잘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울산현대 U18(울산현대고) 출신으로 2018년 울산현대에 입단한 이상민은 프로 초창기에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2018년 프로 데뷔에 실패하고 2019년 V-바롄 나가사키(J2리그)로 임대 이적했다. 이후 2020년 서울이랜드로 임대돼 5월 9일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2020년 프로 데뷔 이후 이상민은 줄곧 승승장구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이랜드에서 각 26경기, 28경기에 출전하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FC서울로 이적해 25경기 출전, 1골 4도움을 만들어냈다. 올 시즌 김천상무로 입대해 김천에서는 21경기에 출전 중이다. 꾸준히 20경기 이상 씩 출전한 이상민은 네 시즌 만에 프로통산 100경기를 달성했다.

이상민은 "일본에서 프로 데뷔를 해서 2020년 이랜드에서 늦은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개인적으로는 또래 선수들이랑 비교를 안 할 수가 없다. 프로 입단 연차로 따지면 그렇게 빠른 것 같지는 않다. 적당한 시기인 것 같다. 앞으로 프로에서 꾸준히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입대한 이상민은 의도치 않게 김천에서 옛 은사를 다시 만났다. 서울이랜드에서 함께한 정정용 감독이다. 이상민은 이랜드에서의 두 시즌 동안 정정용 감독과 함께했다. 뿐만 아니라 이상민의 첫 연령별 대표팀 발탁을 이끈 감독 또한 정정용 감독이었다.

이상민은 "처음에 감독님 부임 소식을 들었을 때 사람 인연이 이렇게도 되는구나 싶었다. 감독님과 워낙 인연이 깊었기에 반가웠다. 감독님과 좋은 추억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 감독님의 요구하시는 점이나 그런 부분들을 잘 알고 있지 않나 싶다. 경기장에서나 팀적인 부분에서 잘 이행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수차례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이상민은 항상 '주장완장'을 차며 책임감을 뽐냈다. 2015, 2017 FIFA U-17 월드컵, 2020 AFC U-23 챔피언십까지 각종 대회에서 주장완장을 달았다. 2022년 FC서울에서도 조영욱, 윤종규와 함께 주장단으로 활약했다.

이상민은 "개인적으로 어떤 직책이 주어졌을 때 책임감이 강한 편이다. 감독님들도 그렇게 봐주셔서 주장을 맡겨주시지 않았나 싶다. 주장은 항상 선수들을 대표하는 직책이기 때문에 영광스러우면서도 그만큼 책임이 뒤따르는 자리다"고 말했다.

군 생활을 40% 정도 마친 이상민은 오는 10월 1일 자로 상병 진급을 앞두고 있다. 12월 전역하는 선임들에 이어 최고참으로의 진급도 얼마 남지 않았다.

내년 7월 전역을 앞둔 이상민은 "올 시즌 전 경기를 뛰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불발됐다. 남은 군 생활 동안 군인으로서, 선수로서 모두 역할을 다해내는 것이 목표다. 수비수로서 무실점 경기를 많이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천상무는 오는 26일 충남아산FC와 홈경기에서 이상민 100경기 출장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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