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스테이씨의 '틴프레시'가 업그레이드 됐다. 통통튀는 스테이씨 '버블'이 올여름 축제 분위기로 물들인다.

16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스테이씨(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의 세 번째 미니앨범 '틴프레시'(TEENFRESH)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번 '틴프레시'는 지난 2월 '테디베어'(Teddy Bear) 후 약 6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다. 10대를 뜻하는 틴에이저와 신선함을 의미하는 프레쉬를 합친 말로, 스테이씨만의 차별화된 청량함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담겨있다.

아이사는 이번 앨범에 대해 "콘셉트는 축제다. 전곡을 들어보면 여름 페스티벌이란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재이는 "지난 앨범에 비해 청량함이 조금 더 추가 됐다. 여름 곡이고 축제 같은 분위기,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가 달라졌다"고 얘기했다.

축제 콘셉트에 맞게 스테이씨는 발매 당일 롯데월드 가든 스테이지에서 팬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윤은 "데뷔 후 처음으로 팬들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이 계신 곳에 쇼케이스를 하게 됐다. 굉장히 긴장되지만 재밌게 즐기고 오겠다"고 들떠했다.

이어 "뮤직비디오에 굉장히 큰 버블 아케이드 성 앞에서 찍었다. 실제로 구현해보고 싶은 마음에 롯데월드에서 하게 됐고, 개인적으로 추억이 가득한 곳이라 팬들에게도 이 마음을 안겨드리고 싶었다"고 희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방송인 홍진경이 깜짝 출연해 놀라움을 안겼다. 윤은 홍진경에 대해 "'홍김동전'에 출연한 계기로 깜짝 출연했다"며 "굉장히 압도적인 포스가 있더라. 유튜브나 TV로 봤을 때는 재밌는 분이실 줄 알았는 데 직접 보니까 압도되는 카리마스가 있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버블'(Bubble)을 포함해 '낫 라이크 유'(Not Like You), '아이 워너 두'(I Wanna Do), '비 마인'(Be Mine), '버블'의 스피드 업 버전과 영어 버전까지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버블'은 경쾌한 신스 베이스 사운드와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중독적인 훅이 포인트인 곡이다. 사라질 거품과도 같은 남의 시선과 말들에 휘둘리지 말고 다 터트려버리고 긍정적으로 살자는 의미가 담겼다.

스테이씨는 지난 '테디베어'로도 긍정 에너지를 전파한 바다. 수민은 "'테디베어'로 많은 사랑을 받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최대한 좋은 결과물을 만드는 데 노력했다"며 "'테디베어' 때 많은 분들이 위로를 받았다고 하시고, 저희 또한 위로를 많이 받았다. 이번 '버블'로도 희망찬 메시지를 전하는 게 어떨까 생각해 연관성 있게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시은은 스테이씨만의 차별점으로 솔직함을 꼽았다. 그는 "평소에는 장난기 있는 소녀들 같지만 남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주장도 똑바로 할 수 있는 당참이 스테이씨 매력이다. 또 그 안에 멤버들과의 케미가 응원을 줄 수 있다는 게 저의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드 투어도 앞두고 있는 스테이씨다. 시은은 "첫 월드투어인 만큼 기대와 설렘이 크다. 그동안 해외 팬들이 저희를 보고 싶어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좋은 추억과 퍼포먼스를 안겨드릴 수 있다는 각오가 있다. 또 이번 투어로 스테이씨가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세은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고 사랑해 주는 만큼 열심히 활동을 마친 후 월드 투어를 시작할 것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게 웃었다.

스테이씨의 이번 신보는 16일 저녁 6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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