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항공이 조별리그 3연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1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남자부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17-25 25-21 25-18 25-21)로 제압했다.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조 1위로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한항공은 B조 2위팀과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대한항공은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 소집으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대한항공 이준은 18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이수황과 곽승석은 각각 15점을 보탰다. 진지위도 14점으로 제몫을 했다.

KB손해보험에서는 3전 전패로 조 최하위에 그치며 대회를 마감했다. 손준영이 21점, 황경민과 배상진이 각각 13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OK금융그룹이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2(25-23 19-25 25-18 23-25 15-13)로 격파했다.

OK금융그룹은 2승1패를 기록, 조 2위로 준결승전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는 B조 1위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OK금융그룹에서는 신호진이 25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차지환이 19점, 박승수는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우리카드는 1승2패로 조 3위에 그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김지한은 26점, 송명근은 22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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