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t wiz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KT는 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T는 51승2무44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한화는 38승5무51패로 8위에 머물렀다.

KT 김민혁과 오윤석은 각각 2안타 2타점, 박병호와 안치영은 각각 2안타 1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엄상백은 초반 난조 속에서도 7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6패)을 수확했다.

한화는 선발투수 페냐가 4.1이닝 8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노시환이 홈런 3방을 쏘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초반은 한화의 분위기였다. 한화는 1회초 2사 이후 노시환과 채은성의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1회말 이호연의 2루타와 박병호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한화는 3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노시환의 스리런 홈런을 보태며 5-1로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KT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황재균의 볼넷과 박병호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상대 폭투로 1점을 만회했다. 알포드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오윤석의 내야 땅볼로 1점, 이중도루로 1점을 더 따라갔다.

기세를 탄 KT는 5회말 김민혁의 안타와 이호연의 몸에 맞는 공, 황재균의 안타로 다시 만루 찬스를 만든 뒤, 문상철의 2타점 2루타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1점, 안치영의 적시 3루타로 1점,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 김민혁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며 10-5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KT는 7회말 오윤석의 적시 2루타와 김민혁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8회초 노시환이 또 다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KT의 12-6 대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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