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하트 앤드 허슬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은퇴 선수협회(MLBPAA)는 4일(한국시각) 2023 '하트 앤드 허슬 어워드'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서 한 명씩 선정된 이 상에서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를 대표해 최종 후보가 됐다.

하트 앤드 허슬 어워드는 메이저리그 전직 선수들이 수여하는 유일한 상으로, 2005년 제정됐다. MLBPAA는 "야구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야구의 전통과 정신, 가치를 가장 잘 구현한 선수에에게 수여하는 상"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수상자는 은퇴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빅리거로 활약한 추신수(SSG 랜더스)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이던 2010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2013년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두 번 모두 최종 수상자로 뽑히지는 못했다.

김하성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내게 큰 의미가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 104경기에 나서 타율 0.284 98안타 15홈런 41타점 60득점 2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38를 기록했다.

특히 수비에 이어 주루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펼쳐 구단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에는 추신수만이 달성한 '20홈런-20도루' 달성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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