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테니스 세계 랭캥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첫 남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알카라스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세계 6위 홀게르 루네를 상대로 3-0(7-6<7-3> 6-4 6-4) 승리를 거뒀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대회에서 16강에 그쳐 아쉬움을 보였는데 루네를 꺾으며 선수 커리어 첫 윔블던 준결승으로 향했다. 

1세트 알카라스는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승리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알카라스는 나머지 2, 3세트에서 수월하게 승부를 따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알카라스는 준결승에서 세계 3위 다닐 메드베데프와 결승행을 두고 경쟁한다. 메드베데프는 같은 날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를 팽팽한 승부 속 3-2(6-4 1-6 4-6 7-6<7-4> 6-1)로 꺾으며 준결승에 올랐다.

알카라스와 메드베데프의 통산 상대 전적은 1승 1패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 1000 인디언웰스 대회로 당시 알카라스가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알카라스와 '테니스 황제' 노박 조코비치의 결승전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조코비치는 8번째 윔블던 우승에 도전하며 준결승에서 세계 8위 얀니크 신네르와 맞붙는다. 만약 알카라스와 조코비치 모두 준결승에서 승리한다면 지난 프랑스오픈 준결 후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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