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발달장애인 프로골프 이승민이 US 어댑티드 오픈(장애인 US오픈)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이승민은 12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제2회 US 어댑티브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이승민은 5언더파 139타의 킵 포퍼트(잉글랜드)에 2타 뒤진 3위를 마크했다.

이승민이 마지막 3라운드에서 역전한다면 지난해 초대 대회 우승에 이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

자폐성 발달장애 3급인 이승민은 2017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프로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한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는 9개 대회에 출전해 골프존 오픈 in 제주와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올해 최고 성적은 리브챔피언십 공동 3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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