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IA 타이거즈가 3연승을 달렸다.

KIA는 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IA는 33승1무38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KT는 34승2무39패가 됐다. 두 팀의 승차는 사라졌지만 승률에서 앞선 KT가 7위, KIA가 8위에 자리했다.

KIA 최형우는 8회초 결승타를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도영은 2안타 2타점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김건국이 0.2이닝 만에 헤드샷 퇴장을 당했지만, 두 번째 투수 김재열이 4이닝 2실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최지민은 1.2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KT 선발투수 엄상백은 7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손동현은 1이닝 1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취점은 KIA가 가져갔다. 2회초 최형우의 볼넷과 소크라테스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태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박찬호의 1타점 2루타까지 보태며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KT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KT는 2회말 배정대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장준원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3회말에는 황재균의 2루타와 박병호의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배정대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며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KIA와 KT는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2-2 균형을 유지했다.

승부의 균형을 깬 팀은 KIA였다. 8회초 김도영의 번트안타와 도루로 2사 2루 기회를 잡은 KIA는 최형우의 적시타로 다시 3-2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KIA는 9회초 최원준의 1타점 적시타와 김도영의 2타점 2루타로 6-2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KIA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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