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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대한축구연맹 제공 |
강민호가 속한 17세 이하 한국은 2일(한국시각)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게 0-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에 눈물을 지었다. 전반 43분 강민우와 짝을 이뤘던 고종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거친 파울이 아니었음에도 주심은 두 번째 경고 카드를 꺼내든 뒤 퇴장을 선언했다.
후반전에도 판정으로 아쉬움만 남겼다. 0-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후반 38분 최전방 공격수 김명준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상대 골키퍼 손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시켰다.
결국 한국은 막판 쐐기골까지 헌납해 3점 차 패배를 피하지 못헀다.
경기 후 강민우는 "꼭 이기고 싶었던 경기(결승전)였는데 0-3으로 패배해 아쉽다. 여러 가지 변수가 있었는데 경기 일부라 생각한다. 빨리 잊고 오는 월드컵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다"고 소감을 남겼다.
강민우는 이번 대회 자신의 활약을 두고는 "수비수로서 6경기 동안 7실점 했다. 그 부분이 아쉽다. 이제 훈련을 통해 이를 수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출전에 대해 "우리가 준비해오던 것처럼 팀 색채를 유지하면서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수정해야 한다. 꼭 월드컵에 나가서 사고를 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울산 현대 산하 유스팀인 울산현대고의 강민우는 이번 대회 변성환호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대회 내내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주며 결승전 전까지 6경기 4실점만 허용했다. 특히 후방부터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그는 성인 대표팀의 김민재를 방불케하는 빌드업의 출발점이 됐다. 이번 대회 패스 428회로 1회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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