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안동구가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안동구는 최근 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과 생애 첫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안동구는 '이번 생도 잘 부탁해'가 어떤 작품인지 묻는 질문에 "이별을 겪은 이들을 위한 위로다. 남녀 간의 이별이든 죽음이 됐든 누구나 이별을 경험하지 않냐"며 "극 중에서도 19회 차 인생을 사는 지음(신혜선)이는 물론이고, 도윤(안동구)이는 아버지를, 서하(안보현)는 첫사랑을, 초원(하윤경)이는 언니를 잃었다"고 답했다.

이어 "이 네 사람 모두 처음엔 닫혀 있지만 치유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 그들을 통해 보는 사람들도 위로받을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인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안동구는 촬영 중 치유의 느낌을 받은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드라마의 내용도 그렇지만 현장에서 느꼈던 힐링 포인트가 있다. 세트도 예뻤고, 초원이가 농장을 하는데 그 농장에 가서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 털어놨다.

또한 하도윤 캐릭터 포인트에 대해서는 "도윤이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이라 그 매력을 최대한 살려보려 했고, 실사화하면서 감독님께서 인간적인 부분을 조금 더 추가해 보자는 의견을 주셔서 그 부분으로 차별화를 두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안동구는 "원작에서는 웃는 얼굴이 거의 나오지 않는데 드라마에서는 도윤이가 조금 웃는다. 도윤이는 누군가를 잃었고, 어린 나이부터 그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공허함 속에서 살아왔다"며 "그렇기 때문에 아픔이 있지만 겉으로 표현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냉철하고 차가워 보여도 그 안에 따뜻함과 단단함이 있기 때문에 제가 가진 비슷한 지점을 끌어와서 꼭 한 번 표현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울러 배우로서 꿈을 이룬 것을 실감할 때를 묻는 질문에는 "현장에서 갑자기 너무 행복해질 때가 있다. '내가 이렇게 대단한 감독님, 멋진 배우들과 촬영을 하는구나'라는 게 실감 날 때가 있다며 "그리고 '이렇게 행복한데, 절대로 포기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다. 안동구는 문서하의 오랜 절친이자 듬직한 비서 하도윤 역을 맡았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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