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2위로 도약했다.

신지은은 25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신지은은 공동 8위에서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선두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7언더파 206타)와는 단 1타차.

신지은은 지난 2016년 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했지만, 이후 7년째 우승이 없다.

하지만 메이저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신지은은 2번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7번 홀과 9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 3타를 줄였다.

기세를 탄 신지은은 후반 들어서도 14번 홀과 16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하며 2위로 도약한 채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2라운드에서 선두로 도약했던 매과이어는 3라운드에서도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며 1타차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 정상에 올랐던 매과이어는 2주 연속 우승과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로 공동 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6은 이븐파 213타로 공동 18위, 안나린과 양희영은 1오버파 214타로 공동 26위에 랭크됐다. 최혜진은 2오버파 215타로 공동 35위, 김효주와 전인지는 3오버파 216타로 공동 40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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