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애슐리 부하이(남아공, 14언더파 199타)에 단 1타가 모자랐다.

아깝게 우승을 놓쳤지만 김효주는 올 시즌 최고 성적과 네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이날 김효주는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3번 홀과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지만,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사이 부하이는 전반에만 5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하며 2타차 선두를 질주했다.

김효주는 10번 홀 버디로 다시 기세를 올렸지만, 1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었다. 마지막 17번 홀과 18번 홀 연속 버디로 추격에 나섰지만 부하이를 따라잡기에는 1타가 모자랐다.

부하이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AIG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했던 부하이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2승을 달성했다.

한편 신지은과 주수빈은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김인경과 이미향, 강혜지는 5언더파 208타로 공동 22위, 박성현과 김세영, 이정은5은 3언더파 210타로 공동 39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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