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발휘' 전북 vs '선두' 울산, K리그1 16R 격돌

입력2023년 06월 01일(목) 11:45 최종수정2023년 06월 01일(목) 11:45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전북현대와 울산현대가 다시 만난다.

16라운드에서는 전북과 울산이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울산이 2대1 역전승을 거둔 이후 약 3달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전북과 울산은 지난 2019년부터 4년 연속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쳐온 K리그 최고의 라이벌이지만, 올 시즌 두 팀의 행보는 사뭇 다르다.

먼저 홈팀 전북은 시즌 초반 부진으로 한때 순위가 10위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7위(승점 18)까지 올랐다. 여전히 K리그 최다 우승(9회) 팀 전북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순위지만, 뒷심을 발휘해 서서히 반등하고자 한다.

최근 문선민, 송민규 등 윙어들이 활약하면서 전북 측면 공격이 살아나는 것은 긍정적이다. 두 선수는 나란히 3골 1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단, 전북의 최전방 공격수 자원인 조규성, 구스타보, 하파 실바 등이 각각 리그에서 1골에 그치며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데 전북의 반등을 위해서는 이들의 득점포가 반드시 터져줘야 하는 시점이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울산(1위, 승점 38)은 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독주 체제를 굳혀가고 있다. 울산은 15라운드까지 단 1패만을 기록했고, 6연승을 두 차례나 했다. 그 결과 2위와 승점 차는 11점까지 벌어진 상태다. 울산의 최대 강점은 고른 득점포 가동이다. 울산은 득점 선두 주민규(8골)를 포함해 루빅손(6골), 바코(5골) 등 K리그1 최다 득점 10위 안에 3명이나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울산은 직전 15라운드에서 대전을 만나 3대3 무승부를 거는데, 비록 7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1대3으로 뒤지던 경기를 3대3까지 쫓아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전북과 울산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3일(토)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광주(8위, 승점 18)는 직전 15라운드에서 수원FC를 꺾고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 고리를 끊어냈다.

이날 경기에서 티모는 K리그 데뷔 골을, 아사니는 시즌 5호 골을 넣으며 2대0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아사니는 시즌 초반 4골을 몰아친 후 9경기 연속 침묵했는데, 오랜만에 골 맛을 보며 자신감을 끌어 올렸다. 광주가 한 경기에서 멀티 득점을 기록한 것 또한 지난 7라운드 대구전 4대3 승리 이후 처음인데, 결국 광주의 승리를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한 건 득점이었다.

한편 광주는 오랜만에 승리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광주는 7위 전북과 승점이 동률이고, 6위 대구와 승점은 3점 차다. 따라서 광주가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한다면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릴 수도 있다.

광주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포항(4위, 승점 27)이다. 양 팀은 지난 6라운드 맞대결에서 포항이 2대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했고, 직전 15라운드 전북전에서도 1대0으로 승리하며 좋은 기세를 보이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광주와 포항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3일 오후 7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다.

2000년생 서진수의 올 시즌 활약이 매섭다. 서진수는 제주 U-18팀을 거쳐 2019년 제주에 입단한 뒤, 김천에서 군 복무를 제외하면 쭉 제주에만 몸담고 있다. 24살의 나이에 벌써 프로 5년 차를 맞이한 서진수는 올 시즌 15라운드까지 13경기에 출전하며 붙박이 주전으로 우뚝 섰다. 서진수는 5골 1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전 시즌 최다 득점인 4골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또한 올 시즌 서진수의 득점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서진수가 득점한 네 경기에서 제주가 모두 승리하는 기분 좋은 공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진수는 지난 6라운드 강원전을 시작으로, 9라운드 광주전, 13라운드 수원FC전, 15라운드 수원전에서 득점한 바 있다.

한편 제주(3위, 승점 27)의 16라운드 상대는 강원(11위, 승점 11)이다. 제주는 최근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로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있지만, 강원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로 양 팀의 상황은 상반된다. 강원은 올 시즌 제주가 첫 승을 기록한 상대이기도 한데, 당시 서진수의 결승 골로 제주가 1대0 승리했다. 제주와 강원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3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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