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美계정 공유 단속…반발에도 수익 자신감 [ST이슈]

입력2023년 05월 24일(수) 13:41 최종수정2023년 05월 24일(수) 17:31
넷플릭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넷플릭스가 미국 구독자들의 계정 공유 금지를 시작한다. 앞서 시범 운행한 국가들에선 계정 공유 금지 이후 구독자가 감소한 가운데 이들은 어떤 영향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3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자사 블로그에 "오늘부터 미국에서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이들에게 이메일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넷플릭스 측은 "접근 권한이 없는 기기를 삭제하거나 비밀번호를 바꾸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 넷플릭스 구동자들은 한 가구 안에서만 계정을 공유할 수 있다. 만약 타인과 계정을 공유할 경우 한 달에 7.99달러(한화 약 1만원)의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이날 미국 증시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1.93%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올해부터 캐나다, 뉴질랜드, 포르투갈, 스파인 등에서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했다.

지난 2월 계정 공유 단속을 실시한 스페인의 경우, 이용자 수가 전 분기 대비 약 100만 여 명 가량이 감소하는 직격타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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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역시 지난 2월 한차례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2분기 혹은 연내 도입을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가 발표한 '유료 OTT 서비스 이용 행태 분석' 보고서에선 응답자 120명 중 42.5%가 계정 공유 추가 비용 지불 시, 유료 서비스 해지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대~50대 넷플릭스 구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응답자 중 78.5%가 '계정 공유'를 넷플릭스 이용 이유로 꼽았다.

현재 전 세계 넷플릭스 구독자 중 약 1억 가구 이상이 계정을 공유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넷플릭스는 지난 4월 진행한 실적 발표 당시 "일부 시장에선 '구독 취소' 반응이 나오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큰 수익 기반이 보장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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