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송지효에 이어 방송인 지석진도 임금 체불을 겪고 있는 우쥬록스 직원들을 사비로 도왔다.

17일 스포츠서울 보도에 따르면 지석진은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팀 등 임금을 받지 못한 우쥬록스 소속사 직원들을 확인한 뒤 사비를 털어 월급을 지급했다.

직원들은 "아무리 연예인이 돈을 많이 벌어도 한 사람당 200만 원, 5명이면 1000만 원이다. 정말 큰돈"이라며 "직원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게 느껴졌다"고 지석진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현재 우쥬록스는 직원들의 임금 체불 및 소속 연예인의 정산금 미지급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송지효는 지난해 10월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맺은 이후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했다. 미정산금은 약 9억 원으로 전해진다.

현재 송지효는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미지급 정산금 청구 소송을 낸 상황이다. 이 와중에도 임금을 받지 못해 생활고에 겪는 직원들을 위해 사비로 도움을 줬다는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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