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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준 / 사진=DB |
두산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두산은 18승1무16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키움은 16승21패로 8위에 머물렀다.
두산 양석환은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최원준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3패)에 성공했다.
반면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는 6.2이닝 7피안타 8탈삼진 1볼넷 2실점 역투에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과 키움은 3회까지 팽팽한 0-0 균형을 유지했다.
그러나 두산은 4회초 먼저 균형을 깼다. 두산은 양의지의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튼 뒤, 양석환의 2점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최원준에 꽁꽁 묶였던 키움은 6회말 반격을 시도했다. 이정후의 2루타와 임지열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혜성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태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두산은 더 이상의 실점 없이 키움의 반격을 저지했고, 7회부터는 불펜진을 가동하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8회초에는 양의지의 솔로 홈런, 9회초에는 허경민의 적시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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