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유아인, 2차 소환 조사 '노쇼' 사태라니 [ST이슈]

입력2023년 05월 11일(목) 11:36 최종수정2023년 05월 11일(목) 13:17
유아인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2차 경찰 소환 조사를 앞뒀던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돌연 당일 불출석 '노 쇼(no show)' 사태를 일으켰다.

11일 유아인은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로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유아인은 경찰서 앞에 몰려든 취재진에 부담감을 느껴 불출석 의사를 전달하며 인근에서 발길을 돌렸다.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것은 지난 3월 이후 약 두 달만이었다. 특히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불거졌던 그의 마약 파문은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정밀 검사를 통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까지 손을 댄 정황이 드러나며 세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초 유아인은 3월 24일 첫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유아인의 법률대리인 인피니티 차상우 변호사는 "'경찰수사사건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의하면 피의자 소환은 비공개로 함이 원칙"이라며 "엄홍식 출석은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되었으며, 이는 관련 법규정에 위배됨이 명백하다. 따라서 변호인으로서는 부득이하게 경찰에 출석일자 조정을 요청드렸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유아인은 3월 27일 첫 소환 조사를 마쳤다. 12시간에 걸친 조사 끝에 경찰서를 나선 유아인은 "실망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또한 유아인은 개인 SNS를 통해 사건 발생 50여 일 만에 "실수를 범했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유아인의 지인들이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며 사건의 규모가 커졌다. 유아인과 절친한 사이인 작가, 유튜버 등이 그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정황이 확인된 탓이다. 여기에 유아인이 주변인들을 통해 대리 처방을 받은 정황까지 포착돼 수사망이 넓어지고 있다.
유아인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이러한 상황 속 유아인은 2차 소환 조사를 맞이했다. 이미 전날인 10일 언론을 통해 그의 2차 조사 소식이 공개된 뒤였다. 11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2차 소환 조사를 받기로 돼 있었던 유아인은 취재진의 부담 탓에 결국 인근에서 차를 돌리는 결정을 내렸다.

전무후무한 '노 쇼' 사태다. 몰려든 취재진 탓에 부담감을 느꼈다는 유아인은 일방적으로 소환 조사를 취소한 채 돌아섰다.

또한 유아인은 첫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사과문을 통해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유아인은 마약으로 대중의 신뢰를 한차례 깨버린데 더해, 이번엔 '부담감'을 호소하며 두 번째 신뢰를 깨버렸다.

"자신의 과오를 어떠한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했다"는 유아인은 과오를 등진 채 회피를 선택했을 뿐이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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