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이하림(한국마사회)이 2023 유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60kg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하림은 8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ABHA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60kg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다카토 나오히사(일본)를 상대로 반칙승을 거두며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하림은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다카토를 상대로 승리하며 개인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을 따냈다.

또한 올림픽 랭킹포인트 1000점도 획득했다.

이하림은 4회전에서 벨기에의 조르 베르스트라덴에게 모두걸기 한판패를 당했으나, 패자부활전에서 사다키 유네스(모로코)를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꺾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하림은 작년 12월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 예루살렘 마스터스에서 금메달, 지난 2월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같은 종목에 출전한 전승범(포항시청)은 3회전에서 패배하며 탈락했고, 여자 48kg급에 출전한 이혜경(광주도시철도공사)은 2회전에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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