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 예상서 통합우승까지…완벽했던 KGC의 반전 드라마 [ST스페셜]

입력2023년 05월 07일(일) 21:00 최종수정2023년 05월 07일(일) 21:00
통합우승을 일군 안양 KGC / 사진=권광일 기자
[안양=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안양 KGC가 통합우승을 일구며 올 시즌 완벽한 반전 드라마를 썼다.

KGC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7차전에서 서울 SK를 100-97로 꺾었다.

이로써 정규리그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일군 KGC는 2016-2017시즌 이후 6년 만에 팀 통산 2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KGC의 2020-2021시즌 이후 2시즌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이자 4번째 우승이다. 또한 올 시즌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우승에 이어 3관왕을 달성했다.

올 시즌 프로농구 개막 전까지 KGC가 정규리그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일구고, 통합우승을 달성하리라고 예상하는 이는 거의 없었다.

전 시즌에 비해 객관적으로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뒤따랐기 때문이다. KGC는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승기 감독과 '에이스' 전성현이 나란히 고양 데이원(전 고양 캐롯)으로 이적했다.

또한 신임 감독인 김상식 감독의 지도력에도 물음표가 붙었다. 김상식 감독은 과거 프로농구 감독(2007-2008시즌 오리온)과 감독대행(2006-2007 KT&G, 2013-2014 삼성)을 거쳐 2021년 1월까지 국가대표 감독을 맡은 바 있다.

국가대표 감독으로 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승리를 따내는 등 성과는 있었지만, 8년간 프로농구 판을 떠나있었다는 점에서 물음표가 붙었다.

하지만 KGC는 올 시즌을 'KGC의 해'로 만들며 대반전을 썼다. 변준형이 정규리그에서 평균 14.1득점 5어시스트로 만개하며 'MVP급 활약'을 했고, '주포' 오마리 스펠맨이 건재했다.

뿐만 아니라 '베테랑' 오세근과 양희종이 팀의 중심을 잡았고, 문성곤과 배병준 등도 활약을 이어가며 정규리그에서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궜다.

플레이오프에서도 KGC의 반전은 계속됐다. SK가 정규리그 6라운드부터 챔피언결정전 1차전까지 16연승을 달리며 매섭게 쫓아왔지만, 곧바로 2차전을 잡으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2승 2패로 맞선 상황에서 5차전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6차전이 '하이라이트'였다. 3쿼터까지 56-67로 뒤쳐진 상황에서 무려 30득점을 몰아치며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정규리그를 제패한 '챔피언' KGC의 모습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KGC는 6차전의 기세를 몰아 7차전까지 연장 혈투 끝에 가져가며 올 시즌 값진 반전드라마를 썼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프로농구 '신흥 강자'로 떠오른 KGC. KGC의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안양 KGC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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