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결전' KGC 김상식·SK 전희철 감독 "코트에서 쓰러지더라도…"

입력2023년 05월 07일(일) 17:55 최종수정2023년 05월 07일(일) 17:55
김상식 감독 / 사진=DB
[안양=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결정짓기 위한 마지막 결전을 앞둔 안양 KGC, 서울 SK 감독이 각각 소감을 전했다.

KGC와 SK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7차전을 치른다.

2008-2009시즌 이후 14년 만에 열리는 '끝장 승부'다. 이 한 경기를 가져가는 팀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KGC는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이어 2016-2017시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2번째 통합우승과 4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린다.

2승 3패로 몰렸던 6차전에서 KGC는 4쿼터에만 30득점을 몰아치며 대반전을 썼다. 이 기세를 몰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다는 각오다.

경기 전 만난 김상식 감독은 "오늘은 전술도 중요하겠지만 리바운드 하나까지 집중력이 중요할 것 같다. 투지도 승패를 좌우할 듯 하다. 선수들에게 '코트에서 쓰러지더라도 뒤는 없으니까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KGC은 6차전과 똑같은 라인업을 공개했다. 6차전 4쿼터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했던 대릴 먼로는 벤치 멤버로 나선다.

이에 대해 김상식 감독은 "내일은 없으니까 만약 (스펠맨이) 좋지 않으면 일찍 교체하거나 타임 아웃을 가져갈 생각이다. 6차전과 다르게 본인이 더 뛰고 싶다고 하더라도 빨리 교체카드를 가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펠맨과 따로 이야기를 나눈 것이 있을까. 김상식 감독은 "SK 워니와의 라이벌 관계가 있는데, 스펠맨에게 '이건 SK와 KGC의 싸움이지 둘만의 싸움이 아니다'라고 말해줬다. 팀으로서 이겨야 하는 게 먼저지 않나. 팀 오펜스, 팀 디펜스를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오늘 경기를 끝으로 은퇴하는 양희종에 대해서는 "경기에 투입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오늘 치열한 공방전이 되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당연히 코트에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도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챔피언결정전은 7차전까지 모두 매진되며 뜨거운 열기 속에서 치러지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팬들의 응원에 대해서도 "제가 느끼기에 저희 팬 분들의 함성소리가 굉장히 큰 것 같다.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된다. 우승으로 보답해드리는 게 저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전희철 감독 / 사진=DB

SK는 올 시즌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다. 2021-2022시즌 통합우승팀 SK는 2년 연속이자 팀 통산 4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린다.

6차전에서 67-56까지 앞서다 지역방어가 뚫리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SK로서는 그 기억을 빨리 잊고 새롭게 임한다는 각오다.

SK 전희철 감독은 "지난 경기 때는 실수한 부분을 떠나서 제 리듬대로 가져가지 않은 부분이 있다. 안전하게 플레이를 하려고 했었다. 오늘은 다 쏟아부을 예정이다. (김)선형이, 워니 모두 시간 조절을 안 해준다고 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먼로에게 많은 출전 시간을 줄 것 같아서 이에 대한 대비도 했다. 아무래도 먼로가 나올 때는 스펠맨보다 방심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전술적인 부분을 얘기했다"면서 "맨투맨울 어떻게 푸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6강 플레이오프까지 거쳐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온 SK로서는 체력적인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이 대단한 거다. 7차전이 정말 힘들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서 7차전까지 오니까 정말 말라죽을 것 같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힘들다"고 토로했다.

전희철 감독은 "오늘이 마지막이니까 '하나되는 모습으로 끝까지 가보자'는 얘기를 했다. 저희가 원정에서 불리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맞을 만큼 서로 맞아봤고 때릴 만큼 때렸으니까, 명경기를 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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