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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PGA 투어 제공 |
PGA 투어는 25일(현지시각) 오는 2024년 2월부터 PGA 투어 라틴아메리카와 PGA 투어 캐나다가 하나의 투어로 통합돼 PGA 투어 아메리카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발표했다.
PGA 투어 아메리카는 남미와 캐나다 그리고 미국에 걸쳐 열리는 16개의 대회로 구성되어 2월부터 9월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시즌 종료 시점에서 PGA 투어 아메리카의 포인트 리스트 상위 10위의 선수들에게는 다음 시즌 콘페리 투어 출전권이 부여된다.
콘페리 투어를 비롯해 PGA 투어 아메리카, PGA 투어 Q-스쿨, PGA 투어 유니버시티를 담당하고 있는 알렉스 볼드윈은 "지금까지 남미 지역과 캐나다에서 쌓아온 골프의 역사를 계승하며, 이제는 하나로 합쳐진 PGA 투어 아메리카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기대감이 크다. PGA 투어 아메리카는 잠재력 있는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무대로, 많은 선수들은 PGA 투어 아메리카를 거치며 더 성장할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세계 최고의 무대인 PGA 투어로 진출할 기회를 부여 받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PGA 투어 아메리카는 2월 남미 스윙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내년 2월부터 5월까지 펼쳐질 남미 스윙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들에는 22-23 PGA 투어 라틴아메리카 포인트 리스트의 상위 60명과 2023 PGA 투어 캐나다 포인트 리스트의 상위 60명이 포함된다. PGA 투어 Q-스쿨에서도 라틴 아메리카 스윙에 출전권을 부여받는다. 이에는 Q-스쿨 첫 번째 스테이지의 우승자들과 2023 Q-스쿨 최종전의 공동 40위까지 이름을 올리는 선수들이 포함된다. 더하여 남미 데브 시리즈(the Latinoamérica Dev Series)와 APGA의 선수 발굴 프로그램의 회원 중에 가장 높은 APGA의 시즌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 또한 남미 스윙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남미 스윙의 상위 60명의 선수들은 계속하여 북미 스윙에서 경쟁할 예정이다. 또, PGA 투어 아메리카는 미드 시즌 Q-스쿨을 개최, PGA 투어 유니버시티의 졸업생(6-20위)들에게 출전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PGA 투어 아메리카의 전체 출전 자격은 올해 말 추후 공개될 예정이며, 현재 PGA 투어 라틴아메리카 그리고 PGA 투어 캐나다와 비슷한 자격 요건(월요 예선 통과자, 후원사 초청, 콘페리 투어 멤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남미 스윙 이후 PGA 투어 아메리카가 북미 스윙으로 옮겨가며, 선수들은 캐나다와 미국을 돌며 6월부터 9월까지 대회에 출전한다. 이들은 최종적으로 시즌 포인트 순위에서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려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다.
PGA 투어 아메리카의 상위 10명의 선수들에게 부여되는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제외하고도 PGA 투어 아메리카에서 뛰는 선수들은 다양한 보상을 받을 것이다. 최종적으로 PGA 투어 아메리카 포인트 리스트 상위 10명에 들지 못한 선수 중, 남미 스윙의 상위 2명과 북미 스윙의 상위 3명의 선수들에게도 콘페리 투어의 조건부 시드가 주어진다.
또한 PGA 투어 아메리카의 포인트 리스트를 통해 2024 PGA 투어 Q-스쿨에 출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PGA 투어 아메리카 포인트 리스트의 상위 10명의 선수, 남미 스윙의 상위 2명의 선수, 북미 스윙의 상위 3명의 선수들은 PGA 투어 Q-스쿨 최종전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PGA 투어 아메리카 포인트 리스트의 11위부터 25위의 선수, 남미 스윙의 3위부터 10위, 북미 스윙의 4위에서 10위까지의 선수들은 PGA 투어 Q-스쿨 2라운드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나머지 PGA 투어 아메리카의 멤버들은 PGA 투어 Q-스쿨의 첫 라운드 출전 자격을 제공받는다.
2024 PGA 투어 아메리카의 일정은 오는 9월 발표될 예정이고, 전체 출전 자격, 상금, 포인트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2024년 2월 시즌 시작 전 발표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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