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 출신 테일러 구치가 LIV 골프 2023시즌 4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구치는 22일(한국시각)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랜지 골프클럽(파72·696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첫날에도 10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구치는 중간합계 20언더파 124타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브룩스 켑카, 팻 페레즈(이상 미국), 찰 슈워젤(남아공) 등이 포진한 공동 2위 그룹(10언더파 134타)을 10타차로 따돌린 결과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SM 클래식에서 통산 첫 승을 올렸던 구치는 지난해 LIV 골프로 이적했다. 아직까지 LIV에서 우승 기록은 없다.

구치는 전반에 3번 홀과 4번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7번 홀과 9번 홀에서도 한 타씩을 줄였다.

후반에는 첫 홀인 10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낸 뒤 11번 홀, 13번 홀,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여 라운드를 마쳤다.

필 미켈슨(미국)과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은 9언더파 135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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