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병역 면탈 혐의' 조재성에 징역 1년 구형

입력2023년 04월 19일(수) 13:17 최종수정2023년 04월 19일(수) 13:17
조재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검찰이 허위 뇌전증 진단으로 병역을 면탈하려 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된 전 OK금융그룹 프로배구선수 조재성에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씨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검찰은 "병역 면탈 범행은 엄히 처벌해야 하나, 자백한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1년 구형을 요청했다.

조재성은 최후 진술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모든 게 제 잘못이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며 선처를 구했다.

법정에서 나온 조재성은 취재진이 향후 계획 등을 묻자 "선수로서의 삶은 끝났다고 생각한다"며 "너무 죄송하고 평생 사죄하며 살겠다"고 답했다.

조재성은 병역 브로커 구모(구속기소)씨와 공모해 뇌전증 증상을 꾸며내고, 허위 진단을 받아 병역을 감면받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조재성은 19살때인 2014년 첫 병역판정검사에서 신체등급 1급 판정을 받은 뒤 입대를 미루다가 2018년 12월에는 피부과 질환(건선) 사유로 3급 판정을 받았고, 재병역판정에도 3급 현역 입영대상 판정을 받았다.

그러자 조재성은 2019년 12월 학점은행제 수강을 이유로 입대를 미뤘고, 2020년 12월 병역 브로커 구씨에게 5000만 원을 주고 뇌전증 진단을 받아 병역을 피하기로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재성은 뇌전증 증상이 없는데도 응급실에서 의사에 발작 등을 호소해 2021년 4월 재검사 대상인 7급 판정을 받았다. 이후 뇌전증 약을 지속해서 처방 받았고 2022년 2월 결국 보충역인 4급으로 판정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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