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승점 3점을 챙겼다.

광주는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7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광주는 4승 3패(승점 12)로 5위에 자리했다. 반면 대구는 2연패를 기록하며 1승 3무 3패(승점 6)에 그쳤다.

광주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8분 티모의 환상적인 감아차기 크로스를 받은 김한길이 로빙 슛으로 득점했다.

이에 대구도 바셀루스, 이근호 등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으나 오히려 광주에 역습을 허용했다. 전반 34분 이희균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왼쪽 골대를 맞고 튕겼다.

기세를 높인 광주는 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두현석의 어시스트 후 이어진 산드로의 추가골로 2-0을 완성했다. 전반은 광주의 2-0 리드로 끝났다.

다급해진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근호, 오승훈, 바셀루스를 빼고 세징야, 최영은, 에드가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광주의 기세는 계속됐다. 후반 14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은 허율의 헤더 추가골이 터지며 3-0 스코어가 완성됐다.

대구는 차츰 추격에 나섰다.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박세진의 도움을 받은 고재현의 추격골이 터졌고, 후반 34분에는 에드가의 어시스트를 받은 고재현의 멀티골이 나왔다.

그러자 기적 같은 동점이 만들어졌다. 후반 37분 골키퍼를 맞고 한 차례 튕긴 볼을 케이타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3-3 동점이 됐다.

그러나 광주도 물러서지 않았다. 기어코 후반 41분 하승운의 득점이 터지며 4-3 스코어를 완성했고, 후반 추가시간까지 잘 막은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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