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글로벌 축구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통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K리그 홍보뿐만 아니라 연고지 제주도의 매력까지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글로벌 축구 인플루언서 벤 블랙(Ben Black)과 협업하고 K-스포츠를 비롯한 한국의 매력을 홍보했다.

벤 블랙은 700만 이상의 글로벌 팔로워 풀을 보유한 숏폼 인플루언서로 스포츠 부문에서 수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제주와의 콜라보레이션도 성사됐다.

벤 블랙은 지난 4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홈 경기를 찾았다.

아시아인으로 유일하게 축구 미디어 채널 '433' 앰버서더로 선정된 한국인 대표 크리에이터 '더투탑(The 2Top)'과 FIFA+ 한국 크리에이터로 선정돼 카타르 월드컵 콘텐츠를 제작한 '티아고킴(Tiago Kim)'과 동행하며 시너지를 냈다.

제주는 이들과의 협업을 적극 지원했다. 글로벌 축구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K리그와 연고지 제주도에 대한 매력을 친근하게 전달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세계를 대상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제주를 향한 배후 수요를 확보하는데 포커스를 뒀다.

벤 블랙과 더투탑, 티아고킴은 제주의 전폭적인 지원과 배려 아래 단순한 직관을 넘어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으로서 K-스포츠와 어우러져 즐기는 경험을 숏폼 및 영상 컨텐츠로 매력적이게 담아냈다.

또한, 전국민의 화두이자 최근 국내 스포츠계에서도 홍보 중이며 모기업 SK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를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열기와 강한 의지까지 담아냈다.

특히 벤 블랙은 최근 '나는 섬에서 축구 경기를 보았다'라는 영상을 공개하며 전세계 축구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영상을 통해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국내외 축구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한국 경기장만의 독특한 음식 문화나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있는 직관의 매력 등에 대해 극찬했다.

제주는 벤 블랙이 제주도에서 보고 느낀 독특한 경험이 새로운 한국형 관광 스토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더투탑과 티아고킴의 협업 콘텐츠도 팬들의 시선을 기다리고 있다. 더투탑은 제주 선수들의 특별한 세리머니를 준비했으며, 티아고킴은 제주월드컵경기장 입장부터 투터치 패스, 부산 엑스포 홍보 게임 등 협업 콘텐츠를 공개하여 지역 홍보 및 구단 인지도 확대를 꾀한다. 선수단도 적극 지원했다.

특히 유리 조나탄이 직접 출연해 인사말까지 전한다. 해당 콘텐츠는 지난 4월 10일을 시작으로 1주일에 걸쳐 매일 순차적으로 구단 SNS 채널과 각 인플루언서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 관계자는 "콘텐츠에는 국경이 없다. 글로벌 축구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K리그와 연고지 제주도의 다양한 매력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어서 기대가 크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제주를 주목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홍보의 다양화를 위한 방법을 찾아내고 시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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