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은퇴설·불화설' 김민재, 직접 사과 "손흥민에 사과해…내 잘못"

입력2023년 04월 01일(토) 13:49 최종수정2023년 04월 01일(토) 13:49
김민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국가대표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다시 한 번 직접 사과했다.

김민재는 1일 소속사인 오렌지볼을 통해 공식입장을 직접 전달했다. 가장 먼저 대표팀 선배인 손흥민(토트넘)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팔로우하지 않으면서 생긴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김민재는 "내가 생각이 짧았고, 잘못했다. (손)흥민이 형이 항상 대표팀 소집이 끝나면 그런 글을 올리는데, 제가 전날 진행했던 인터뷰로 인해 오해를 했고 상식 밖의 행동을 했다. 흥민이 형에게 따로 연락을 해 사과를 드렸고,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전을 마치고 "힘들다. 멘탈적으로도 많이 무너져있는 상태다.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만 신경을 쓰고 싶다"는 인터뷰를 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러자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김민재와 손흥민이 서로의 SNS 계정 팔로우를 끊으면서 볼화설이 불거졌다. 나중에 다시 서로 팔로우를 했지만, 파문이 있었다.

우루과이전 이후 인터뷰에 대해서도 다시 해명했다. 김민재는 "저는 대표팀에서 항상 열심히 하자는 마음가짐이었고,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모든 경기에 임하고자 했다. 단 한 번도 자부심과 책임감 없이 뛴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아시다시피 단기간에 좋은 팀에 가게 되면서 대중들과 미디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너무 갑작스럽게 이런 상황에 놓이다 보니 이전에 대표팀에서 했던 것들이 어려워졌고, 실점 장면에서의 상황들에 대해 더 예민해지고, 더 잘해야겠다는 압박 속에 스트레스가 있어 실언을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표팀에서 뛰는 것이 그만큼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자리이고,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했기 때문 에 많은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단연코 국가대표팀에서 뛰면서 단 한 번도 안일하게 생각 하고 운동장에 나가본 적 없다"고 말했다.

또한 "대표팀과 이야기를 나눈 것이 소집 명단에서 제외해 달라거나, 경기를 쉬게 해달라고 한 것이 아니다"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대표팀에 와서 경기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부담스럽고 힘들다는 얘기를 했다. 다시 한번,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실언을 해 혼란 드린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배들과의 불화설에 대한 의혹도 해명했다. 김민재는 "대표팀 내 96라인들이 파벌을 만들고 있다는 말은 정말 당황스러운 이야기들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더 말씀드릴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재는 "이번 일로 다시 한번 국가대표의 무게감을 느꼈다.한국 축구가 좋은 성적으로 흥행하고 있고, 수많은 팬분들이 응원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개인의 잘못으로 불미스러운 말들과 소문들이 나오게 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팬 분들을 포함하여 관계된 모든 이들에게 죄송하고, 가장 피해를 많이 본 선수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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