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인 공백 메운 문성민' 현대캐피탈, 혈전 끝에 한국전력 격파

입력2023년 03월 24일(금) 21:58 최종수정2023년 03월 24일(금) 21:58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한국전력을 격파했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2(27-25 24-26 25-23 23-25 15-13)로 승리했다.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약 88%(17번 중 15회 진출)다. 현대캐피탈은 챔프전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한국전력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현대캐피탈 오레올은 23점을 기록했고, 문성민이 18점, 허수봉이 17점을 보탰다. 전광인의 부상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문성민이 빈 자리를 메웠다.

한국전력에서는 임성진이 22점, 서재덕이 19점, 타이스가 17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 팀은 1세트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이 13-13에서 상대 범실과 문성민의 오픈 공격, 오레올의 서브에이스로 연속 3득점하며 16-13으로 앞서 나갔다. 한국전력은 박철우와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추격한 뒤, 타이스의 연속 득점으로 24-2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블로킹으로 1세트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고, 25-25에서 상대의 연이은 범실에 힘입어 1세트를 27-25로 마무리 지었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세트 초반 9-12로 끌려갔지만, 임성진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광국의 블로킹과 임성진의 서브에이스를 보태며 17-14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활약과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따라붙으며 2세트를 다시 한 번 듀스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24-24에서 타이스의 연속 득점으로 2세트를 26-24로 따냈다.

원점에서 시작된 3세트. 이번에도 1, 2세트와 마찬가지로 세트 후반까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혈전이 펼쳐졌다. 현대캐피탈에서는 허수봉과 문성민, 한국전력에서는 임성진이 맹활약했다. 치열했던 3세트의 승자는 현대캐피탈이었다. 김선호의 블로킹과 허수봉의 공격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상대 서브범실로 1점을 더하며 3세트를 25-23으로 가져갔다.

궁지에 몰린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13-13에서 박찬웅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차이를 벌렸고, 신영석과 서재덕, 타이스의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이 흔들리면서 3세트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4세트 후반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뿌리치며 25-23으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운명의 5세트.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서브에이스와 서재덕의 블로킹으로 앞서 나갔지만, 현대캐피탈도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응수했다. 다시 한국전력이 임성진의 서브에이스 2개로 달아나자,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블로킹과 오레올의 연속 득점, 김명관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12-9 역전에 성공했다.

궁지에 몰린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블로킹으로 13-1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15-13을 만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차전은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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