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마저 경솔…정윤정·유난희, '억대 연봉' 무색 [ST이슈]

입력2023년 03월 24일(금) 10:20 최종수정2023년 03월 24일(금) 10:20
사진=정윤정, 유난희 SNS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쇼호스트 정윤정, 유난희가 막말로 뭇매를 맞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억대 연봉'이라는 수식어가 붙고 방송에도 출연할 정도로 업계 유명 쇼호스트들이다. 그러나 수식어나 인지도에 비해 가벼운 태도가 그들의 이름값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불거진 '쇼호스트 막막 논란'의 시작은 정윤정이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정윤정의 욕설 방송이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37조 제2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다.

앞서 정윤정은 지난 1월 28일 진행된 홈쇼핑 생방송에서 화장품 판매를 진행하다, 품절 상황에도 다음 방송 스케줄 때문에 조기 종료가 어렵다는 사실에 불만을 품고 욕설을 내뱉었다. 그는 "아씨 왜 또 여행이야",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수습하기 위해 나섰지만, 정윤정은 "아 방송 부적절 언어. 뭐 했죠? 까먹었어", "방송을 하다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세요"라며 무성의한 태도로 넘겼다.

정윤정은 예능에 빗댔지만, '요즘 예능'에서도 욕설을 날것의 재미 요소로 종종 사용한다 하더라도 그대로 내보내지 않는다. 해당 방송이 편집도 불가한 생방송이었단 점을 간과한 것이다.

뒤이어 지난 2월 4일엔 또 다른 '억대 연봉 쇼호스트'로 유명한 유난희가 홈쇼핑 생방송 중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이 제품을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발언해 빈축을 샀다.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그의 발언은 만성 피부질환으로 고통받다 세상을 떠난 모 개그우먼을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결국 화장품 판매를 위해 고인을 이용·모독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또한 이들의 이후 대응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부었다. 정윤정은 개인 SNS에 욕설 방송을 지적하는 댓글이 달리자 '보기 싫음 말아'라는 식의 대댓글로 누리꾼과 신경전을 벌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언론도 이를 주목하자 결국 SNS를 비공개를 돌리곤 소통을 일방적으로 차단했다. 또 유난희는 고인 모독 논란으로 시끄러운 와중에도 손담비 등 지인들과 홈파티를 즐긴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샀다.

이후 두 사람은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정윤정은 여론이 급격하게 악화되면서 홈쇼핑계에서도 '손절' 움직임이 보이자 그제야 고개 숙였고, 유난희는 변명과 '감성팔이'로 가득한 사과문으로 또다시 지적받고 있다. '억대 연봉'을 받을 정도로 높은 인지도와 책임감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태도에, 두 사람을 향한 눈총은 계속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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