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고소 당한 '누누비티', 국내OTT 콘텐츠 삭제한다…"피해 수긍"

입력2023년 03월 23일(목) 18:33 최종수정2023년 03월 23일(목) 18:35
누누티비 국내 콘텐츠 삭제 / 사진=누누티비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불법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국내 OTT 콘텐츠를 일괄 삭제한다.

23일 누누티비 홈페이지에는 '국내OTT/오리지널 시리즈 전체 자료 삭제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글이 게재됐다.

누누티비는 "최근 누누티비에 대해 이슈화 되고 있는 국내 OTT, 오리지널 시리즈 와 관련된 모든 동영상을 일괄 삭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OTT 피해에 대해 어느정도 수긍하며 앞으로 자료요청 또한 국내 OTT 관련된 모든 자료는 처리 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현재 국내 OTT와 관련된 모든 일괄 삭제 시점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금주 내로 모든 자료를 삭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누티비는 "일괄 삭제한 이후에도 국내 OTT 관련 자료가 남아 있는 경우고객센터 이메일로 통해 알려주시면 제거를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삭제 대상에는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티빙, KT 시즌 등이 포함됐다. 다만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해외 OTT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앞서 누누티비는 지난 2021년부터 OTT콘텐츠, 영화 등을 불법으로 제공하며 수익을 벌어들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URL 차단에 나섰지만 도메인 변경 등 수법으로 운영을 지속해 문제가 됐다.

이에 지난 9일 영상업계가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를 구성해 누누티비에 대한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고, 문화체육관광부도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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