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격파했다.

LG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롯데를 5-2로 제압했다.

시범경기 3연승을 달린 LG는 5승1패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단독 1위에 자리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롯데는 1승1무4패에 머물렀다.

LG 선발투수 이민호는 4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 한현희는 3.2이닝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가져갔다. 1회말 황성빈의 번트안타와 안권수의 2루타, 고승민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든 뒤, 렉스의 밀어내기 볼넷, 안치홍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LG도 반격에 나섰다. 2회초 2사 이후 박동원의 안타와 홍창기, 김민성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송찬의의 밀어내기 볼넷과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LG의 살얼음판 리드가 이어졌다. 이민호는 추가 실점 없이 4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롯데도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진 않았지만, 1회 이후 타선이 침묵하며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기회를 노리던 LG는 7회초 김기연의 적시타로 1점,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5-2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3점차 리드를 지킨 LG는 5-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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