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베니가 첫 아이 임신까지 힘들었던 시험관 시술을 과정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9살 연상 연하 부부' 배우 안용준·가수 베니가 고민을 털어놓았다.

'연예계 최고령 임산부'인 베니는 만45세에 출산을 앞두고 있다. '기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희박한 확률이었다. 그만큼 임신 준비 과정도 쉽지 않았다.

베니는 "사실 '불가능해요'가 먼저였다"면서 2021년부터 시험관 임신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시도만에 임신테스트기에 두 줄이 뜨는 기적이 부부를 찾아왔다.

선명한 두 줄이 아니라 희미한 두 줄이었지만, 부부는 기쁜 마음으로 일주일 후 병원을 찾아갔다. 그러나 "아이가 잘못됐다고 하더라. 그렇게 두 줄을 본 게 세 번이 다 잘못됐다. 두 줄이 나와도 저희에게는 '우와!'가 아니라 걱정이 앞섰다"고 털어놓았다.

베니는 "자책하기 시작했다. '누워만 있으라 했는데, 나이 때문에, 내가 일을 해서 그래' 그랬다"면서, 2년 정도 시험관 시술을 시도했음에도 계속되는 아픔에 시험관을 포기하려 했고.

혹시 모를 기대로 병원에 다시 찾아간 베니는 "다른 건 못하고 시도해 볼 수 있는 게 저자극 요법이 있다고 하더라. 이게 지금 열매가 된 거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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