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오아시스' 추영우가 전노민의 덫에 걸렸다.

13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에서 학생 운동을 하던 최철웅(추영우)이 고문으로 결국 첩자로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만욱(진이한)은 황충성(전노민)에게 최철웅의 대모 사실을 알렸다. 황충성은 오만욱에게 "곧바로 훈련소에 쳐 넣고 작품 하나 만들어라"라고 말했다.

오만 욱은 최철웅에게 "어머님 많이 보고 싶지 않냐. 내일이라도 휴가 보내줄 수 있다. 애국한 번 하겠냐"라고 물었다.

최철웅은 "저는 이미 이 나라 사랑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오만 욱은 "내 뜻은 그거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만 욱은 "잘 모르냐. 애국이 뭐냐 간첩이나 빨갱이 잡는 것. 네가 빨갱이 잡아오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최철웅은 "지금 저보고 프락치 하라는 거냐"라고 되물었다.

오만 욱은 "그건 애국이라고 하는 거다. 너 하나 없어진다고 해도 아무도 모른다. 나는 너한테 기회를 주고 있는 거다. 애국자 집안 대를 이어야 하지 않겠냐"라고 협박했다.

최철웅이 싫다고 하자 고문이 진행됐고 고통을 이기지 못한 최철웅이 결국 서명을 해 첩자로 활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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