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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철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WBC 1라운드 B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1승 2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이미 이번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2라운드(8강) 진출이 좌절됐다. B조에서는 4전 전승의 일본과 앞서 이날 체코를 8-3으로 눌렀던 호주(3승 1패)가 8강행 티켓의 주인이 됐다. 한국의 WBC 1라운드 탈락은 2013년, 2017년에 이은 세 대회 연속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번 중국전을 마냥 가볍게 치를 수는 없다. 유종의 미는 물론이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만약 큰 점수 차로 덜미가 잡혀 최하위로 처진다면 다음 2026 WBC는 예선부터 치러야 하는 불상사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결전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한국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박해민(1루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김하성(3루수)-박병호(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오지환(유격수)-이지영(포수)-최지훈(좌익수)이 타선을 구축한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SBS 영상 채널에 따르면 이강철 감독은 중국전을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마음이 좋지는 않지만, 일단 경기는 해야 한다. 마지막 경기이지만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과연 사령탑의 뜻대로 대표팀이 중국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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