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지난해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우승자 카를로스 알카로스(2위·스페인)가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알카라스는 20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아르헨티나 오픈(총상금 62만6595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캐머런 노리(12위·영국)를 2-0(6-3 7-5)로 꺾었다.

이로써 알카라스는 지난해 9월 US오픈 이후 5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03년생 알카라스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처음으로 만 20세 이전에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를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부상이 겹쳐 올해 1월 호주오픈에 나서지 못했고, 이 대회에서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재활을 마친 그는 아르헨티나 오픈을 통해 복귀했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만난 상대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결승까지 오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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