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4홀드를 올린 맷 무어가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는다.

에인절스는 1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어와 755만 달러(약 97억9990만 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2011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무어는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등에서 활약한 좌완투수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268경기 출전(1041.2이닝)에 61승 62패 5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4.45다.

지난해 전까지 무어는 주로 선발투수로 활동했지만, 2022시즌 불펜투수 변신에 성공했다. 63경기(74이닝)에서 5승 2패 14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1.95를 올리며 텍사스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에인절스 페리 미나시언 단장은 "무어는 2022시즌 대단한 한 해를 보냈다. 불펜은 구단이 계속 개선하고자 하는 분야였다"며 "그를 영입한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에인절스는 40인 로스터에 무어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우완투수 데이비스 다니엘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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