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권순우(당진시청, 세계랭킹 63위)가 ABN 암로오픈에서 1회전 탈락의 쓴맛을 봤다.

권순우는 14일(현지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BN 암로오픈 단식 1회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17위)에 세트스코어 0-2(4-6 6-7<4-7>)로 완패했다.

권순우는 지난달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에서 자신의 두 번째 ATP 투어 대회 우승을 신고했고, 이달 초에는 한국의 사상 첫 2회 연속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데이비스컵 본선 확정 이후 처음으로 ATP 투어 대회에 출전한 권순우는 기세를 이어가고자 했지만, 지난해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던 즈베레프의 벽에 막혀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날 권순우는 1세트 자신의 첫 서브게임부터 브레이크를 허용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첫 세트를 게임스코어 4-6으로 내줬다.

권순우는 2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타이브레이크 승부에서 4-7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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