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서부터 집단 성매매…가요계 호령하던 빅뱅 승리의 몰락 [ST이슈]

입력2023년 02월 13일(월) 17:27 최종수정2023년 02월 14일(화) 00:03
빅뱅 前 멤버 승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로 세계적 인기를 누리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의 구체적 판결문이 공개돼 세간에 충격을 더하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승리가 여주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1년 6개월의 징역을 선고받았던 승리는 본래 11일 출소 예정이었으나 이틀 빨리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 변호사 측은 도둑 출소 의혹에 대해 "영장 심사 때 이틀 구금된 만큼 9일 출소가 맞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지난 10일 JTBC를 통해 승리 판결문을 공개되면서 승리를 향한 공분과 실망감은 깊어졌다. 동경과 선망의 대상이었던 인기 가수에서 파렴치한 범죄자로 몰락한 것을 다시 한번 확인받는 순간이 됐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2015년 12월 말, 일본 국적의 투자자 형제들 만나기 한 달 전부터 서울에서 묵을 호텔까지 이동하는 고급 차량에서부터 집단 성매매를 알선했다. 일본만 아니라 홍콩, 대만 및 국내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두 달 동안의 성 접대 횟수만 29회에 달한다. 법원은 성 접대를 위해 승리가 약 43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인정했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승리가 성 접대 관련 상황을 공유 또는 보고받고 성매매 여성들이 있는 자리에 대부분 함께 했다고 봤다.

이뿐만 아니라 승리는 활발하게 그룹 활동 당시 중국 여성 3명의 나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2016년 6월 중국 빅뱅 팬미팅 투어 당시 중국 여성 3명이 침대에 나체에 엎드려 있는 뒷모습을 촬영하고, 이를 정준영 등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다.

승리 측은 "싱가포르 마담으로부터 받아 올린 것"이라며 직접 촬영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주변인의 증언 및 대화 맥락상 승리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승리는 클럽 버닝썬에서 시작된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로 지목돼 대중에 큰 충격을 안겼다. 버닝썬 게이트를 통해 승리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특수폭행교사, 상습도박 등 혐의를 받고 지난 2020년 1월 30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9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승리는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번 구체적인 판결문 내용이 알려진 뒤, 누리꾼은 인기 그룹 멤버의 추락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누리꾼은 "자기를 사랑해준 사람들을 기만하고 우습게 알면 그랬을까?", "아이돌이라는 놈이 포주짓을 하고 다녔네", "공연하면 갔던 팬이었는데 제일 화남"이라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특히나 중국 여성을 상대로 불법 촬영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중국에서도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한편 승리 측은 "현재 자숙하며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힌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