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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우(왼쪾) / 사진=팽현준 기자 |
권순우는 4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 1단식에서 벨기에의 지주 베리스(115위)에게 1-2(6-1 4-6 6-7<6-8>)로 졌다.
지난해 15년 만에 이 대회 본선에 올랐던 한국은 사상 첫 2년 연속 16강 진출을 노렸으나 첫 단추를 잘 꿰는 데 실패했다.
이 대회는 4단식 1복식으로 진행되며, 세 경기를 먼저 잡는 팀이 승리한다. 한국은 '에이스' 권순우가 첫 타자로 나섰으나 아쉽게 패배했다.
시작은 좋았다. 1세트에서 권순우는 상대의 서브 게임을 세 번이나 브레이크하며 6-1로 첫 세트를 가져갔으나, 2세트부터 고전했다.
2세트에서 상대의 서브가 살아나며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차례도 잡지 못하며 4-6으로 세트를 내줬다.
이후 3세트에서는 3-0으로 기세를 잡았지만 자신의 서브에서 실책 등을 범하며 추격을 허용했고, 접전 끝에 베리스에게 점수를 내주며 패했다.
이날 2단식에서는 홍성찬(237위·세종시청)과 다비드 고팽(41위)이 맞대결한다.
이 경기에서 이긴 팀이 세계 16강 격인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진출하고 패하면 월드그룹 예선1로 내려간다.
5일에 열리는 복식에는 복릭 랭킹 147위인 송민규(KDB산업은행)-남지성(152위·세종시청) 조가 벨기에의 요란 블리겐(53위)-잔더 질(55위) 조를 상대한다.
3단식에서는 양 팀의 에이스인 권순우와 고팽이, 마지막 4단식은 홍성찬과 베리스가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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