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조선의 사랑꾼' 이수민의 연인 원혁이 속마음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코미디언 이용식의 딸 이수민이 새로운 사랑꾼으로 등장했다.

이수민은 '미스터트롯2' 참가자이자 뮤지컬 배우 원혁과 2년간 열애 중이다. 하지만 앞선 방송에서 이용식은 딸의 남자친구를 못마땅, 만나는 것조차 거부한 바 있다.

이날 이수민은 아버지 이용식과 남자친구 원혁을 만날 수 있도록 동선을 짰다. 지하 주차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원혁은 긴장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이수민은 이용식에게 "지금 남자친구가 기다리고 있다"고 알렸지만, 이용식의 눈빛은 차가워졌다. 결국 이용식은 원혁과 마주치지 않고 곧바로 차를 타고 주차장을 떠났다.

아빠의 냉정한 모습에 이수민은 할말을 잃었다. 이수민은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에게 "남자친구 왔다고 하니까 아빠 표정이 싹 변한다. 만나고 가라는 말이 안 나온다. 억지로 만나면 서로 상처받을까 봐 마음의 준비가 돼야 인사를 시키는데, 사색된 채로 만나면 남자친구도 상처받을 수 있다"며 "내가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렇게 피한 게 1년 반 넘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원혁은 이용식을 만나진 못했지만, 연인 이수민을 보자마자 밝게 웃었다. 이내 두 사람은 차를 타고 데이트를 떠났다.

이동 중에 원혁은 "나 자체로는 프로그램 출연이 재밌고 설렌다. 아버님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라며 "'조선의 사랑꾼'이 우리의 사랑을 완성시켜 줄 것이란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용식이) 내가 아닌 그 누구든 다 싫은 거구나란 게 차라리 다행이다. '원혁이는 뭐가 부족해서 안돼'이러면 난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