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펄펄' 우리은행, 하나원큐 격파…분위기 전환 성공

입력2023년 01월 26일(목) 20:38 최종수정2023년 01월 26일(목) 20:57
우리은행 김단비(오른쪽)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연승 행진이 끊겼던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이 빠르게 흐름을 바꿨다.

우리은행은 2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홈 경기에서 74-61로 이겼다.

지난 18일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원정경기(78-81)에서 아쉽게 15연승에 실패했던 1위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18승 2패를 기록,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를 4로 만들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하나원큐는 18패(2승)째를 떠안았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다.

우리은행 김단비(30득점 15리바운드)는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박혜진(15득점)과 박지현(12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하나원큐에서는 신지현(22득점)을 비롯해 양인영(11득점)이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1쿼터는 팽팽했다. 하나원큐는 양인영과 신지현, 우리은행은 김단비와 박지현이 각각 맹활약하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신지현, 양인영의 자유투와 김예진의 3점포가 더해진 하나원큐가 25-20으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우리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박혜진, 김정은이 골밑에서 맹위를 떨쳤으며 김단비의 외곽포도 연신 림을 갈랐다. 하나원큐는 김애나의 3점슛과 김예진, 정예림의 득점으로 맞섰지만, 공격 완성도가 떨어지며 분위기를 우리은행에 내줬다. 우리은행이 45-38로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도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많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마찬가지로 실점도 잘 억제하며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박지현도 부지런히 내·외곽을 오가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잘 해냈다.

뒤지던 하나원큐는 쿼터 중반 신지현의 맹활약으로 반등하는 듯 했지만, 골밑 싸움에서 김단비에게 압도당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박혜진, 김단비의 외곽포마저 연달아 터진 우리은행이 59-51로 리드를 지킨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기세가 오른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박지현과 김단비, 김정은의 소나기 득점을 앞세워 멀찌감치 달아났다. 다급해진 하나원큐는 신지현의 3점포와 양인영의 득점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고아라와 박혜진에게 연달아 3점포를 헌납하며 추격하지 못했다. 이후 사실상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우리은행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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