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더 글로리'로 화제의 중심에 선 배우 정성일의 필모그래피가 재조명되고 있다.

정성일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금수저로 태어나 평생 유리한 위치에서만 살아온 하도영 역을 맡았다.

하도영은 복수의 중심인 문동은(송혜교)과 아내 박연진(임지연)의 사이에 있는 인물이다. 동시에 문동은의 복수극으로 인생이 가장 크게 하락하는 인물이라고 예고돼 정성일이 그려낼 모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정성일은 2007년 연극 '강풀의 바보'로 데뷔했다. 이후 '라이어', '극적인 하룻밤', '쉬어매드니스' 등 무대에 섰다. 이어 2020년에 출연한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에서는 기존의 차분하고 진중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개그감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인 바 있다.

같은 해 정성일은 데뷔 15년 차를 맞이해 tvN 드라마 '비밀의 숲 2', '산후조리원' 등의 드라마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비밀의 숲 2'에서는 한조 기획 조정실 소속 박상무 역을 맡아 그룹 회장을 지켜야 하는 이연재(윤세아)의 오른팔로 변신했다.

지난해 tvN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는 따듯한 미소의 드림 청소년센터의 소장이자 심리상담가에서 극 후반 섬뜩한 눈빛을 뿜어내는 신흥 마약조직의 숨겨진 실세인 최종 빌런 신주혁을 연기했다. 그 외에도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민선아(신민아)의 남편 태훈을 맡았다.

이어 '더 글로리'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정성일은 3월 10일 공개되는 파트2를 통해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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