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나철이 건강 악화로 돌연 비보를 전했다. 이에 동료 배우들 역시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1일 복수의 관계자들을 통해 나철이 이날 오전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나철은 최근 건강 악화로 인해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시 용산수 순천향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8시 30분 진행된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배우들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배우 김고은은 나철의 사망 소식에 22일 예정돼 있던 공항 패션 취재 일정을 취소했다.

이에 대해 해당 일정을 담당했던 패션 에이전시는 "김고은과 가까운 동료 배우 나철의 부고 소식이 전해져 갑작스러운 비보에 예정된 공항 패션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고은은 자신의 SNS에 생전 나철의 모습을 공개하며 "최고 멋진 배우. 최고 멋진 사람 아빠 남편 아들 친구"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1986년생인 나철은 2010년 연극 '안네의 일기'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영화 '뺑반' '유열의 음악앨범'을 비롯해 드라마 '빈센조' '해피니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약한영웅 Class 1'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고인의 유작은 올해 개봉을 앞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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